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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를 방문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5월 11일 바나케르(Steven Vanackere) 벨기에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 및 경제ㆍ통상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한반도 및 유럽 정세 ▲주요 국제이슈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유 장관과 바나케르 장관은 양국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특히 5월 10일 서명된 한ㆍEU 기본협정의 의미에 대해 평가하며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도 조속히 서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유 장관은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ㆍEU 양자관계 및 천안함 사태,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양측은 한ㆍEU 기본협정 서명 이후 한ㆍEU 관계 관련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유 장관은 한ㆍEU 기본협정이 서명된 만큼 한ㆍEU FTA의 조속한 서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유럽의회측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은 한ㆍEU FTA의 서명ㆍ발효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피력하였습니다.
유 장관은 최근 천안함 사태,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은 북핵문제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였습니다.
이번 유명환 장관의 벨기에 방문은 한ㆍEU 기본협정 서명을 통해 한ㆍEU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EU, NATO, 벨기에 지도급 인사들의 최근 한반도정세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고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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