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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를 방문한 유명환 장관은 5월 11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하여 라스무센(Anders Fogh Rasmussen)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북대서양이사회(North Atlantic Council)에서 NATO 주재 28개 회원국 대사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였습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유 장관은 북핵문제, 천안함 침몰사건 등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21세기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NATO의 변환 노력과, 그 일환으로 오는 11월 포르투갈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인 신전략개념(New Strategic Concept)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양측은 또한,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활동 등 한-NATO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NATO의 신전략개념 : 1999년 NATO 창설 50주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현 전략개념을 대체하는
문서로서, 21세기 안보환경 하에 NATO의 임무와 변혁 방향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고, 역외국과의
파트너십 확대, 러시아 및 EU와의 관계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
이어 유 장관은 NATO 북대서양이사회의 연설을 통해 북핵문제, 천안함 침몰 등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한반도 안보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및 재건 기여노력 등 우리나라의 대(對)국제사회 기여외교 정책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유 장관의 NATO 방문으로 21세기 새로운 안보환경 속에서 국제안보 분야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강력한 지역 안보기구인 NATO의 한반도 안보문제에 대한 이해가 제고되었을 뿐 아니라, 테러, WMD(대량파괴무기) 비확산, 해적 등 양측간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함으로써 한-NATO 관계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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