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오늘은 이집트의 안전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반정부 시위로 정세가 불안한 이집트의 여행경보 단계가 최근 조정됐죠?

[답변]

외교통상부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치안이 불안해지자 지난달 29일 이집트 전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기존에는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지역만 2단계 '여행자제'로 지정돼 있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1단계 '여행유의' 지역이었는데요.

시위 사태가 악화되자 이집트 전역을 2단계로 조정한 것입니다.

주이집트 대사관도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시위 상황을 수시로 전하면서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이번 시위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답변]

높은 실업률과 부정부패를 들 수 있겠는데요.

시위대 사이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과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구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튀니지에서 촉발된 시민혁명, 이른바 '재스민 혁명'의 여파가 이집트까지 번진 것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집트가 중동평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파장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질문]

이집트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 동포나 여행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답변]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영사콜센터로 연락을 하면 됩니다.

이집트의 접속번호 2-3655-08 번을 누른 다음, 5번을 누르시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정국이 혼란한 만큼 당분간 이집트 방문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