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의 안전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오클랜드에서 주택임대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답변]

최근 새학기를 맞아 주택이나 방을 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임대 광고를 하고 있는 주택이나 방의 사진을 도용해 현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제시하거나, 룸메이트를 구하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 임대 협상을 하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뉴질랜드에서는 주택을 구경하기 전에 보증금을 미리 받는다면서, 소유주가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먼저 보증금이나 임대료를 입금하라고 요구하는데요.

돈을 부치고 나면 연락이 두절돼 환불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질문]

이런 사기 사건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고요?

[답변]

인터넷 상에서 협상이 이뤄지다보니 쉽게 속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방 임대 광고를 본 학생이 실제로 방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금과 1주일치 임대료를 내 사기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주택과 방을 방문해 확인하고, 사전 입금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피해가 의심된다면 거래은행에 지급 정지 요청을 하고, 우리 공관이나 소비자보호부 웹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