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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호]2011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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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중국 공식 방문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3.29(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 예방 및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면담 등 일정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방안, 한반도 정세, 주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시종 화기애애하고도 솔직한 분위기에서 열린 회담 및 면담에서, 김 장관과 중국 인사들은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하여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통상·문화 등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계속 확대·심화해 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양측은 어떠한 경우에도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의 근간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고위인사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우리측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내년도 핵 안보 정상회의 계기 별도 방한, 금년 5월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 간 양자회담 등을 제의하였습니다.

중국측은 4월로 예정된 김황식 국무총리의 공식방중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리커창 부총리 및 왕치산 부총리 등 중국 고위인사들에 대한 연내 방한 초청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김장관은 한-중 외교장관 연례 상호방문 정착을 위해 양제츠 외교장관의 금년 하반기 재방한을 초청하였으며, 양부장은 동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금년중 제4차 양국 외교부 전략대화 개최 및 우리측 청년 외교관 대표단 방중을 환영하였습니다. 김장관은 또한 금년중 이른 시기 왕자루이 부장의 방한을 초청하고, 한국 외교부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간 교류의 강화를 제의하였으며, 왕부장은 이에 대한 감사와 동감을 표하였습니다.

양측은 동북3성을 포함한 중국 지방에 대한 우리 기업 투자진출 확대 등 상호 경제·통상협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는 한편, 한-중 FTA 추진을 위한 양측간 협의의 내실 있는 진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양측은 또한 양국 국민들간 우호정서 진작 및 문화·인적교류 증진 등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계기에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개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조속히 공동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다롄 및 제주에 각각의 영사 기구를 금년중 가급적 조기에 개설키로 합의하였습니다.

양측은 최근 남북관계 및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중국측은 서해 월선 북한 어민 송환 문제 해결, 백두산 화산문제 관련 남북전문가 협의 개최 등 최근 남북관계에 있어서의 진전을 평가하고 남북대화에 대한 지지입장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북한 UEP 문제와 관련 우리측은 안보리에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함을 설명하고 중국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양측은 이 문제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측은 또한 최근 일본 원전사태를 계기로 북한 핵시설의 안전문제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한바, 중국측은 북핵관련 양측간 소통을 계속 긴밀히 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우리측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중국측의 지지를 당부하였으며, 양측은 안보리 개혁 관련 공조 등 여타 주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적극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김 장관의 이번 방중은 한-중 양국 외교장관 연례 상호방문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서, 최근 한달동안 세 차례의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고위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의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및 발전에 적극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1-04-01, 0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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