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장관은 2011년 4월 2-9일간 가봉,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에티오피아를 차례로 방문하였습니다.
【가봉 방문 결과】
김 장관은 4월 4일(월)「알리 봉고 온딤바(Ali Ben Bongo Ondimba)」가봉 대통령을 예방, 작년 10월「봉고」대통령 방한 성과를 평가하고, 비석유 산업 육성·녹색 성장·서비스 산업 개발을 중심축으로 하는「신흥 가봉(Emerging Gabon)」정책 관련 양국간 상생 협력 추진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진출,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및 2012 아프리칸컵 축구대회 준비 참여 등을 위한「봉고」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습니다.
「봉고」대통령은 한국이 가봉의 진정한 개발 모델이며, 한국의 역동성이 가봉의 발전을 위한 영감(inspiration)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무 분야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김 장관은 또한 4월 4일(월)「바로 샹브리에(Alexandre Barro-Chambrier)」석유광물부장관을 면담,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외교’를 수행하였습니다.
【DR콩고 방문 결과】
4월 5일(화)「탐브웨(Alexis Thambwe Mwamba)」외교장관은 김 장관의 양자회담에서 DR콩고의 ‘5대 재건사업(Cinq Chantiers)’ 시행 관련, 양국간 인프라-자원 연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바란다하고, 아울러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를 희망하면서 DR콩고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양국 외교장관은 상호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발효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추진에 합의하고, 양국은 회담 직후 EDCF 차관협정에 가서명하였습니다.
4월 5일(화) 김 장관의 DR콩고 총리 예방시,「무지토(Adolphe Muzito)」총리는 DR콩고 정부가 추진 중인 바나나 항만 및 잉가댐(III) 건설, 석유탐사·개발 사업과 더불어 전력보급, 임업개발, 주택건설사업 등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방문 결과】
4월 7일(목) 김 장관이 에티오피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멜레스(Meles Zenawi)」총리는 민주적 경제발전의 대표적 모델인 한국의 발전경험 공유를 희망하였으며, 특히 인프라, 에너지·광물 자원 개발, 농업 등의 분야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김 장관은 4월 7일(목)「하일레마리암(Hailemariam Desalegn Boshe)」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인프라·건설 및 광물자원 탐사·개발에서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확대, 항공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추진, 송전선 사업 관련 EDCF 지원 및 농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6,037명을 파병한 블랙 아프리카 유일의 참전국으로서 김 장관은 4월 8일(금)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및 참전용사촌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참전용사들에 대한 우리 국민의 고마움을 전달하였으며, 한국인이 설립한 명성병원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한편, 김장관은 가봉, DR콩고, 에티오피아 3국에서 오만찬 간담회를 통해 우리 진출 기업인과 교민들을 격려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김 장관의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총력·복합외교'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주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외교’를 강화하고, 우리의 경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상생 협력’의 기초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