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차관은 Freedom House 보고서를 인용하여, 지난 수십년간의 전 세계적 민주주의 확산을 평가함과 동시에, 지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확산 추세가 위축되고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태 관련, 보편적 가치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갖게됨과 아울러, 민주화의 험난함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민 차관은 △ 경험과 모범관행의 공유 △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경제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민주주의 지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SNS 등을 통한 정보의 실시간 전파가 가능한 오늘날의 환경은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국가간 협력에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민 차관은 세계 각지, 특히 동유럽 지역에서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지역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후발주자인 아시아도 최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다만, 북한이 여전히 독재체제로 남아 있음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이 인권상황을 개선하고 민주주의의 길로 들어서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민 차관은 한국이 불과 한 세대만에 시장경제에 기반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국가로서, 많은 역경에도 불구, 굳은 의지로 민주주의를 달성하였다고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지역적, 국제적 협력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