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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호]2011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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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기지' 건설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획득



우리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중인 남극 제2기지(장보고 기지)의 건설계획이 6.21(화) 제 34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 Antarctic Treaty Consultative Meeting)에서 당사국들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우리정부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 장보고 기지건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였습니다.

2011.6.20-7.1간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중인 이번회의에서 우리대표단은 동 기지 건설계획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특히, △장보고 기지 건설이 전 세계 국가의 관심사인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며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적 방법으로 기지를 건설하고 운영할 것이며 △장보고 기지 사용에 있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16개 당사국이 발언하였으며, 발언국 모두가 장보고 기지 건설계획에 전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였으며 특히 장보고 기지를 친환경적으로 건설하려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장보고 기지 건설에 대해 사실상 국제사회의 동의를 확보하였으며, 앞으로 2012년 제 35차 당사국회의에서 장보고기지 건설을 위한 최종 포괄적환경영향평가서 제출이라는 절차적 과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보고기지 건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는 무엇보다, 우리정부가 1996년 최초로 남극대륙기지건설 계획을 결정한 이래 극지연구소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의 지원하에 최적의 기지건설 장소(남극의 Terra Nova 만)를 선택한 후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기지건설 계획을 제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사전에 우리나라 재외공관을 통해 33개 회원국에게 양자차원에서 우리의 사업계획을 일일이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것도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우리 장보고 기지건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는, 첫째, 기후변화, 우주과학, 남극 지형·지질에 대한 연구 등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역량 강화를 위해 장보고 기지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둘째, 저탄소 녹색성장 주도국으로서의 국제적 이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셋째, 기존의 남극 세종기지와 쇄빙선 아라온호 운영에 이어 극지문제에 대한 또 하나의 국제적 협력의지를 국제사회로부터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남극회의의 우리대표단으로는 외교부 이기철 국제법률국장(수석대표), 극지연구소 김예동 대륙기지추진단장을 비롯하여 국토해양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충남대와 주아르헨티나대사관 직원이 참석하였습니다.


[2011-06-24, 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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