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10월 4일 ‘스테벤 바나케르(Steven Vanackere)’ 벨기에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가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올해로 양국이 수교한지 110주년을 맞이하고 지난해에는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등 양국이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양국 장관은 한-EU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증가를 평가하고, FTA를 통한 양국의 경제통상협력이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금년 2월 벨기에의 대표적 기업인 Solvay社 특수화학부분 글로벌본부의 한국이전 및 R&D 센터 결정을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면서 벨기에의 지속적인 對韓 투자 확대를 당부하였으며, 바나케르 장관은 2012년 여수박람회를 계기로 벨기에 측의 고위인사 및 경제사절단 방한 등을 통해 한국과의 경제통상협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국 장관은 11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및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및 중동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한편, 바나케르 장관은 양국 외교장관회담과 별도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면담하고, 한-EU FTA를 통한 한-벨기에 및 한-EU간 협력 증진 방안, 유럽 재정위기 대응 및 세계경제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