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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호]201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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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조선 후기 ‘이중하’ 선정




외교통상부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 부내 토론 등 의견 수렴을 거쳐2011년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조선 후기에 청나라와의 국경획정 협상에서 영토주권 수호에 헌신한 이중하(李重夏, 1846~1917)를 선정하였습니다.

이중하는 1885년 및 1887년 청나라와의 국경획정 회담에서 토문감계사(土門勘界使*)로서 투철한 주권의식과 애민정신으로 외교교섭을 수행함으로써 영토주권 수호에 공헌하였습니다.
  ※토문감계사(土門勘界使) : 19세기 말 조선 농민의 간도지역 이주가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단속과 관할문제가 토문(土門)의 위치를 둘러싼 국경문제로 비화하자 朝-淸간
     1885년 및 1887년 2회에 걸쳐 국경회담(勘界)이 개최되었는바, 이중하는 회담대표인 
     토문감계사로 활동







토지(土地)의 작가 박경리(朴景利)는 “이미 나라의 지배 밖으로 떠난 유민들의 터전을 지켜주기 위하여 목을 내걸고 항쟁한 이중하”* 라면서, 이중하의 애민정신과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 1995.12.10자 동아일보「아침을 열며 - 총체적 인식의 결여」칼럼 인용

지방관으로 재직 시 청렴한 관리로 이름이 높았던 이중하는 대한제국 시기에 오늘날 외교부 차관에 해당하는 외부(外部) 협판(協辦)으로 활동하였으며, 1909년 일진회(一進會)가 합병을 주장하자 국시유세단(國是遊說團)을 조직하여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1910년에는 강제병합에 극렬히 반대하였습니다.

이후 이중하는 나라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잊지못한 채 1917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외교통상부는 2009년부터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선정사업을 통해 우리 역사상 외교에 기여한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발굴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으며, 2009년 고려시대 서희(徐熙, 942~998), 2010년 조선시대 이예(李藝, 1373~1445)를 각각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은 외교 일선에서 국익을 증진시킨 사례를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우리외교를 빛낸 인물」선정을 통해 영토주권 수호와 애민정신에 투철한 우리 외교관의 전형을 제시함으로써 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연구기관과의 협력 하에 이중하의 생애와 외교적 업적을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한 후, 그 결과를 금년 12월 학술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2011-10-14, 1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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