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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호]2011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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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희생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 교황청 상영



주교황청대사관(대사: 한홍순)은 12월 15일 교황청 내 비오 10세 홀에서 남수단의 오지인 ‘톤즈’ 마을에서 사랑과 봉사로 헌신하다 작년 1월 작고한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상영하였습니다.

이번 상영회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Tarcisio Bertone 추기경, 바오로성당 대사제 Monterisi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인사, 외교단, 성직자 및 일반인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단 한사람의 참석자도 자리를 이탈하는 사례가 없었으며, 상영회 후 많은 사람들이 우리 대사관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2012년 성탄 선물을 주었다며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교황청 국무원장 베르토네 추기경은 인사말에서 “영웅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고 모범적인 사제의 길을 걸어간 故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삶에 매우 깊은 감동을 느꼈다”면서, “우리의 가슴 속에 불붙은 사랑의 불꽃이 더욱 널리 퍼져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은 전 세계 저개발 국가의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황청으로서도 중시할 만한 사례로, 금번 상영회가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과 외교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로 평가됩니다.

아울러 수원국에서 원조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봉사와 사랑의 삶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故 이태석 신부의 봉사정신을 기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자원 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금년 8월 ‘이태석상(아프리카 봉사상)’을 제정하여 지난 11월 23일 제1회 이태석상 수상자로 이재훈(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봉사 활동)씨를 선정, 시상한 바 있습니다.



[2011-12-26,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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